
(제주=OvO뉴스) 한국거래소의 시스템 장애로 인해 코스피 거래가 7분간 완전히 멈춰서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으며, 이 사태로 투자자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어제(18일) 오전 증시를 지켜보던 한 주식 유튜버의 화면에서 호가창이 갑작스럽게 멈춘 장면이 포착됐고, 이는 다른 증권사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해 혼란이 확대됐습니다.
코스피 전산 장애 원인
이번 전산 장애는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특정 종목의 거래 체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 발단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거래소 측은 “동양철관 종목 매매에서 오류가 발생해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동양철관은 장애 복구 이후에도 호가 접수 거부 현상이 이어져 한때 매매거래가 정지됐고, 오후 늦게 거래가 재개된 뒤 상한가로 마감하며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간가 호가 도입 충돌
한국거래소가 이번 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새로 도입한 ‘중간가 호가’가 기존 호가 방식과 충돌을 일으키며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는 2005년 거래소 통합 이후 약 20년 만에 처음 맞닥뜨린 대규모 시스템 장애라는 점에서 파장이 상당합니다.
거래소는 앞으로 매주 주말마다 합동 점검을 통해 시스템 안정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대체거래소 정상 가동
한편, 한국거래소가 7분간 멈춰 있던 사이에도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는 110개 종목이 정상적으로 거래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오는 31일 대체거래소 거래 종목이 800종목으로 확대될 예정인 만큼,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체거래소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교훈 삼아 안정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하며 향후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OvO 기자 amy98598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