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OvO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4.25동결로 묶어두며, 연내 2회 금리인하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점도표상 일부 위원들이 예상 횟수를 줄여 실제 인하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진행 중인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를 동시에 자극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금리동결 논란… 인플레이션 어디까지 올라갈지 주목
연준의 이번 금리동결 결정은 관세발 물가상승 압력과 경기 경로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되며, 파월 의장은 이 관세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관세정책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추후 금리인하 타이밍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파월 발언… 관세전쟁 속 경기침체 우려 일축했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기침체 확률이 다소 높아졌다는 분석을 인지하면서도 여전히 노동시장이 견고하다는 점을 들어 과도한 공포론을 일축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경기침체 확률에 대해 각종 기관이 제기하는 우려와 상반된 입장이라, 앞으로 나올 지표에 따라 연준의 태도가 달라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 금리차 확대… 연내 2회 인하 시사
연준의 금리 4.25동결로 인해 미국과 한국 간 금리차가 상단 기준으로 1.75% 포인트 차이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연준이 연말까지 2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었기에, 향후 글로벌 경제 지표 흐름에 따라 두 나라 금리차가 점진적으로 축소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이어집니다.
<OvO 기자 amy985985@gmail.com>